시작이 다릅니다.
2010년, 처갓집 창고에 방치된 'S'사의 20년 된 텐트와 알루미늄
코펠, 휴대용 가스 버너 만 달랑 차에 싣고 지인의 손에 끌려 오지 캠핑을 시작하였습니다.
그 후, 오지 캠핑의 매력에 푹 빠졌지만 캠핑이 불편하다며 내켜 하지 않는
아내를 위해 국내 유통되는 모든 유형의 텐트를 경험하면서
루프탑 텐트에 까지 이르렀습니다.
루프탑 텐트는 바닷가, 강가, 숲 속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비교적
안락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하는 캠핑의 신세계였지만,
상식을 뛰어 넘는 높은 가격에 비해 개선이 요구되는
낮은 품질이 문제였고,
이에 '차라리 지인들과 함께 사용할 텐트를 직접 설계해서 만들어 보자'
하는 마음으로 '가이아 캠퍼'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.